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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군면제 노린것 아니다…반드시 현역복무”
기자회견서 병역논란 속내 밝혀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박주영(27ㆍ아스널)이 현역 복무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박주영은 1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면제를 노리고 병역을 연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병역 이행 서약서를 썼고 병무청과 언론에 수차례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거듭 입장을 표명했다.

박주영은 기자회견에서 “AS모나코에서 축구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점을 많이 배웠기 때문에 유럽에서 축구에 대해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병역 연기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병역연기 논란 속에서도 침묵을 지키던 박주영이 입을 열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최근 대표팀 합류 불발에 대해 박주영은 “당시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아 선뜻 공식발언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인데 내 기자회견이 영향을 끼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홍명보(43)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감독은 선수가 필드 안이나 필드 밖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언제든지 선수들과 함께 해야 한다”며 “어려운 자리에 혼자 보내기가 안타까워 옆에서 힘이 돼 주고 싶어서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해명 조차 거부했던 박주영이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은 홍명보 감독의 설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박주영을 런던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점찍고 선발에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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