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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낸시랭, 김재철 사장에 일격…“미술계도 신경써달라”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MBC 김재철 사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낸시랭은 지난 11일 한 포털사이트의 ‘뉴스&톡’ 코너에서 김재철 MBC 사장이 “2014년까지 임기를 채우겠다”고 선언한 기사를 두고 “무용계뿐만 아니라 우리 미술계도 신경 좀 써달라”고 꼬집었다. 이는 김재철 사장이 무용가 J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낸시랭은 MBC 사측에서 노조의 파업이 정치적인 행보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는 “노조라는 집단 자체가 노조원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결성된 단체”라면서 “노조는 공정방송과 ‘거리가 먼’이 아니라 공정방송을 ‘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낸시랭은 “김재철 사장님, 노조에 절대 흔들리지 마시고 2014년까지 반드시 꼭 임기 채우시고요. 무용계뿐만 아니라 우리 미술계도 신경 좀 써주세요. 미술계에도 실력있는 언니들이 많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낸시랭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보이는 이미지만 보고 오해했는데 나름 소신있는 듯”,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낸시랭”, “뜯어보면 은근히 다 맞는 말이다. 똑똑한 양반인듯”이라며 호응을 보냈다.

한편, 노조와 대치하고 있는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은 12일 저녁 방송될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김재철 사장의 거취에 대해 “2014년 2월로 정해진 임기를 채우기 전까지는 절대 물러나서도 안 되고 물러날 일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무용가 J씨와 관련된 일감 몰아주기, 출연료 부풀리기, 아파트 공동구매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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