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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발의 디바’ 이은미, ‘소리의 마녀’ 한영애 꺾은 카리스마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맨발의 디바’ 이은미, 맨발로 무대에 섰다. 객석을 향해 머리에 쓰고 있던 가발까지 내던지며 폭풍 가창력을 발산했다. 이날 이은미는 ‘소리의 마녀’로 불리는 한영애마저 제압하고 조 1위에 올랐다.

MBC ‘나는 가수다’ 6월 가수전을 앞두고 10일 B조 예선전이 치러졌다. 이은미를 비롯해 새가수 한영애 김건모 JK김동욱 정엽 정인은 이날 무대를 통해 6월의 가수전에 진출한 3인을 가리게 됐다.

이은미는 이날 무대에 ‘한동안 뜸했었지’와 ‘얘기할 수 없어요’를 편곡해 청중평가단 앞에 섰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이은미는 신발을 잠시 벗어뒀다. 맨발이었다. 

이은미가 고려한 이날의 무대는 한여름의 열대야를 날리는 시원함이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이 노래를 통해 여름의 더위를 날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이은미는 맨발의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고, 강렬한 음색으로 평가단을 사로잡았다. 무대 도중 가발을 벗어던지는 퍼포먼스 역시 눈길을 떼지못한 광경. ‘명불허전’, 단연 1위였다.

이날 1위에 오른 이은미와 함께 가장 눈길을 끈 무대는 ‘소리의 마녀’ 한영애였다.

한영애는 이날 ‘나가수2’에 입성해 가장 처음으로 무대를 꾸몄다. 가수생활 35년차, 독특한 음색으로 자기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디바의 등장에 생방송 현장은 이내 숨을 죽였다.

이날 한영애는 고 김현식으로 부르며 유명해진 ‘이별의 종착역’을 블루스 스타일로 선보이며 ‘마녀’로서의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하위권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은미 한영애와 함께 JK김동욱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로 평가단과 만났고, 정엽은 나미의 ‘보이네’, 김건모는 조용필의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선보였다. 막내 정인은 전영록의 ‘불티’를 선보였다.

이날의 경연에서는 이은미 JK김동욱 정엽이 6월의 가수전에 출전할 티켓을 따게 됐고, 한영애 김건모 정인은 고별가수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나가수2’에서는 잊지못할 명장면이 또 한 번 펼쳐졌다. 바로 괴물밴드 국카스텐의 스페셜 무대였다. 국카스텐은 이날 스페셜 무대를 통해 2008년 발매한 ‘거울’을 선보이며 국카스텐만의 사이키델릭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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