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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눈앞 폴란드, 또 울었다…그리스와 1:1 무승부
유로 2012, 폴란드 그리스 무승부
[헤럴드생생뉴스]러시아-체코전에 앞서 바르샤바 폴란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폴란드와 그리스의 경기는 각각 1명이 퇴장당하는 접전을 벌이며 반전을 거듭했으나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FIFA 랭킹에서는 그리스가 15위, 폴란드가 65위이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폴란드가 오히려 10승2무3패로 크게 앞서 있는 상황. 홈그라운드의 이점까지 안은 폴란드는 초반부터 그리스를 몰아붙였다.

폴란드는 전반 17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따냈다.

후반 40분 그리스의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로푸로스가 퇴장까지 당하자 폴란드로 대세가 기우는 듯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그리스 축구의 ‘질식수비’도 흔들거렸다. 질식수비의 주축 수비수 파파스타로푸로스가 문전으로 들어오는 폴란드 미드필더 라파우 무라프스키의 진로를 방해했다가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하지만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그리스가 후반 5분 만회골을 넣은 것이다. 폴란드의 승리가 눈 앞에 보이는 듯하자 방심한 폴란드 골키퍼와 수비진이 문전에서 볼을 잘못 처리해 흘러나온 공을 그리스 공격수 디미트리스 살핑기디스가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설상가상으로 폴란드 골키퍼마저 후반 13분께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처음에는 그리스가 붕괴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이번에는 폴란드가 하향세를 탄 것이다.

그러나 폴란드는 다시 평저을 되찾았다. 다행히 슈쳉스니 대신 투입된 19살의 신예 골키퍼 프셰미스와프 티톤이 페널티킥을 막는 등 선방하는 활약을 보인 것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유로 챔피언십에서 역대 무승의 기록을 안고 있는 폴란드는 이날도 징크스를 깨는데 실패했다.

한편 유로2012 2일차에는 B조인 네덜란드-덴마크와 독일-포르투갈이 10일(한국시간) 오전 1시와 3시45분부터 각각 격돌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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