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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시탈’ 주원, 카리스마 악역 열연..안방극장 ‘시선 집중’
배우 주원이 카리스마 넘치는 악연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원은 지난 6월 6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 3회에서 각시탈을 잡기 위해 무슨 악행이든지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악한 인물의 본성을 여실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각시탈을 체포하려고 목단(진세연 분)을 이용하고, 자신을 총애하는 콘노 경무국장 앞에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다. 또 종로 일대의 젊은이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각시탈의 정체를 추궁하며 고문을 가하기도 했다.

특히 강토(주원 분)는 형 강산(신현준 분)을 모질게 대한다. 그는 “사람을 때리면 나쁜 사람”이라며 말리는 형 강산에게 폭언을 했으며, 심지어 강산에게 발길질을 가하며 “차라리 죽어버려, 너 같은 형 필요 없어”라고 절규한다.

강토의 이러한 악행은 형이자 진짜 각시탈인 강산의 정체와 비극적인 형제의 운명 등과 맞물리면서 극적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일제 점령기에 종로 경찰서 경부보로 충성을 맹세하고 있는 이강토는 자신의 권위와 승진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인물로, 경성 최고의 ‘차도남’으로 불린다. 하지만 강토에게는 각시탈이 눈엣가시다. 그는 각시탈을 잡지 못한 것이 자신의 출세에 방해물이자 옥에 티라고 여긴다.

주원은 ‘각시탈’에서 전작 ‘오작교 형제들’에 정의감 넘치는 형사의 모습과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보여주고 있는 풋풋한 모습과는 다른 연기 변신으로 안방극장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는 각시탈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는 강토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전개될 극적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스릴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각시탈’은 허영한 화백의 1974년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름 없는 영웅의 길을 택한 이강토를 중심으로 그를 목숨보다 사랑한 여인 목단과의 멜로,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눴지만 서로 칼을 겨눌 수밖에 없는 친구 슌지(박기웅 분)과의 비극적인 우정, 그리고 태산 같은 형 강산의 뜨거운 형제애 등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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