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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언론 맨유 박지성 "에버튼으로 임대가능성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맨유 구단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가와의 입단을 발표를 한가운데 ‘산소탱크’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으로 임대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골닷컴 영국판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의 측면 수비수 레이튼 베인스(28)를 영입하기 위해 박지성과 파비우-하파엘 쌍둥이 형제 중 한 명을 임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에버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레프트백을 맡고 있는 베인스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62억원)를 책정한 상황. 하지만 이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에버튼의 이적료를 1200만(약 217억원)~1600만 파운드(약 290억원)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한 두 명의 선수를 임대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 대상으로 박지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

맨유가 노리는 베인스는 에버튼의 붙박이 주전으로서 EURO 2012에 참가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한 실력파 수비수. 그는 에버튼에서 활약한 지난 5년 간 무려 15골 31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수비수임에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아온 비결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와 에버튼의 세트피스를 전담할 정도로 빼어난 킥력 덕분이다. 오히려 그의 성적은 기록만 놓고 보면 맨유의 에브라보다 낫다. 


맨유 입장에선 베인스를 영입하면서 팀 내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박지성의 연봉을 아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그런 제안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제법 설득력이 있는 시나리오임에는 틀림없다.

맨유는 최근 박지성의 방출설에 대해 “근거없는 얘기다”라고 정면으로 부정한 바 있다. 이 기사 역시 어떤 근거에서 나왔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맨유가 베인스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상황. 그런만큼 베인스를 영입하기 위해 조만간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일본인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한 맨유는 베인스와 토트넘의 루카 모드리치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지성의 입지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이 갈 가능성이 높다. 지금으로선 박지성이 다음 시즌 맨유에서 계속 뛸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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