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에서는 갑자기 쓰러진 좌의정 김병희(김응수 분)의 뇌수술을 하는 진혁(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혁은 자신의 사형이 집행되기 직전 갑자기 쓰러진 병희를 보고 그의 치료를 자청했다. 경탁(김재중 분)은 앞서 영휘(진이한 분)의 목숨을 구한 바 있는 진혁을 믿음 반 의심 반으로 바라보며 그에게 아버지를 부탁했다.
진혁은 영래(박민영 분)와 함께 다시 한 번 뇌수술에 도전했다. 진혁이 병희의 몸에 칼을 대자 현대의학을 접한 적 없는 경탁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진혁에게 총구를 겨눴고, 이윽고 경고 사격까지 했다.
진혁은 다행히도 어려운 뇌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영탁은 진혁에게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진혁 역시 자신을 소개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마침내 풀려난 진혁은 영휘의 목숨을 구한 인연으로 영래의 집에 머물게 됐다. 이과정에서 송승헌의 열연이 빛났다.
수술하는 과정에서 진혁의 눈빛에서는 굳은 의지가 느껴졌고, 섬세한 손끝에서는 사람을 살리겠다는 절실함도 묻어났다. 특히 진혁으로 분한 송승헌의 깊은 내면 연기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큰 몫했다.
한편 우연한 기회로 죽어가는 토막민을 살리게 된 진혁은 의사로서 새로운 결심을 한다.
최준용 기자 / iss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