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언론은 ’현재 가가와는 고국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에이전트 토마스 크로스가 독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세부 조항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맨유는 도르트문트와의 첫 번째 협상에서 1800만 유로(약 265억 원)의 제안을 거절당한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옵션을 포함해 총 22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로 다시 한 번 도르트문트측에 제시했고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2010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가가와는 올 시즌 총 42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려 팀의 리그 2연패와 포칼컵 우승을 견인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으로 건너가 도르트문트-바이에른 뮌헨의 포칼컵 결승전을 지켜보며 가가와의 기량을 점검했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시작으로 필 존스, 애슐리 영 등 젊은피들을 대거 영입하며 체질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를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홋스퍼), 에뎅 아자르(릴OSC) 등 박지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의 영입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표명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미클 오언, 안데르손, 파비우 다 실바 등도 방출 리스트로 거론되고 있다. 박지성처럼 벤치 신세가 잦은 이들이다.
박지성의 계약은 2013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맨유는 이적료를 받고 박지성을 내보내며 전력 강화에 나서고 싶어한다는 것이 영국 언론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올 시즌 박지성이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에 밀려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것도 이적설에 불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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