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목극 大戰 ②]김선아, ‘로코퀸’ 영광 ‘아이두 아이두’ 통해 재현할까?
배우 김선아가 골드미스 노처녀로 변신, MBC 새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5월 30일 첫 방송하는 ‘아이두 아이두’는 구두와 결혼을 선언한 지독한 워커홀릭 황지안(김선아 분)과 고졸 출신 짝퉁 구두 업자에서 전문 슈즈디자이너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낭만 백수’ 박태강(이장우 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황지안과 박태강이 하룻밤의 실수로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와 갈등을 다룬다.

지난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노처녀 역을 맡으며 로코퀸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한 김선아였지만 이번에는 선보일 노처녀 캐릭터는 조금 다르다.

김선아가 ‘내 이름은 김삼순’, ‘시티홀’, ‘여인의 향기’에서 열연했던 캐릭터들은 남자 주인공에 비해 떨어지는 경제력, 허당스러운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하지만 ‘아이두 아이두’에서 김선아가 분하는 워커홀릭 슈즈 디자이너 황지안은 모든 일에 완벽한 골드미스다. 그 동안 보여줬던 궁상맞은 노처녀와는 거리가 먼 화려한 인물로 김선아의 색다른 연기변신이 예고되고 있다. 


김선아는 ‘노처녀’라는 제한적인 캐릭터들을 맡아서 연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전작의 캐릭터들과 ‘아이두 아이두’ 황지안은 근본적인 성향이 다르다”며 “결혼을 안했다는 것만 빼고 직업이나 가정환경은 모두 다르다. 연기하면서 전작의 캐릭터들과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캐릭터에 임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현빈, 이동건, 이동욱 등 많은 연하남들과 연기해왔던 김선아는 이번에 11살 연하의 이장우와 함께한다. 김선아가 극중 철없는 백수 박태강 역을 맡은 이장우와의 호흡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김선아는 지난 5월 24일 열린 ‘아이두 아이두’ 제작발표회에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이장우와 편하게 지내기 위해 자주 만났다. 이장우는 자유롭고 독특한 개성이 있는 친구다. 현재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이장우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혀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과연 김선아가 로코 퀸의 명성에 맞게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성공해 같은 날 베일을 벗는 SBS ‘유령’과 KBS2 ‘각시탈’을 제치고 다수의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