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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극 大戰 ①]‘각시탈’ 주원, ‘적남’ 엄태웅 기운 이어갈까?
‘각시탈’ 주원, 수목극 왕좌자리 지킬 수 있을까?

KBS2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5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작인 ‘적도의 남자’에 이어 수목극 정상을 지킬 수 있을 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제 막 주연급 배우로 급부상한 주원이라는 배우가 어떤 연기로 SBS ‘유령’의 소지섭과 MBC ‘아이두 아이두’의 이장우라는 카드에 맞설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것이 사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지면 주원의 성공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전작인 ‘적도의 남자’가 그동안 수목극 1위를 차지해 온 만큼,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아울러 같은 소속사 배우인 엄태웅이 이뤄놓은 1위 자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주원의 각오 역시 대단하다.

주원은 최근 열린 ‘각시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 ‘적도의 남자’ 후속 작품을 하게 됐다. 전작을 엄태웅 형이 해줘서 고맙다”며 “형 다음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태웅이 형에게 실제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면서 “형 역시 ‘시청률을 더 올려 놓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자신감 아닌 자신감을 전했다.

또 주원은 전작인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황태희 역을 맡아 유이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멋진 연기를 선보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높은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주원은 “‘각시탈’의 캐스팅 과정에서 한류스타들의 작품 선택을 꺼리는 분위기로 난항을 겪었다”는 윤성식 감독의 말에 “감독님께 그런 이야기를 듣고 공감이 전혀 되지 않았다. 한류에 대한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작품을 해서 스스로의 연기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을 하며 개념배우로 떠오른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적 슈퍼히어로의 스토리를 전면으로 내세운 ‘각시탈’의 색다른 내용 역시 세 드라마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름 없는 영웅의 길을 택한 이강토(주원 분)를 중심으로, 그를 목숨보다 사랑한 여인 목단(진세연 분)과의 애절한 멜로,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눴지만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눌 수밖에 없는 슌지(박기웅 분)와의 비극적 우정, 태산 같은 형 강산(신현준 분)과의 뜨거운 형제애 등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남 합천에서 촬영된 첫 장면에서는 천명의 엑스트라와 대규모 물량을 투입해 4박5일간 촬영하는 등 대규모 스케일을 자랑하며 첫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개념배우’로 등극한 주원과 탄탄한 스토리의 ‘각시탈’이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각시탈’은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대활약을 담아낸다. 여기에 이름 없는 영웅 각시탈의 길을 택하게 된 강토, 그에게 목숨도 불사한 사랑을 보내는 여인 목단, 그리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슌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더해진다. 5월 30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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