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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운수대통’ 임창정 “촬영 때 대본 안봐”
배우 임창정이 자신만의 독특한 연기 습관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5월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파인트리 라운지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수목드라마 ‘지운수대통’(극본 이경미, 연출 백진동) 비어파티에 참석해 “촬영 할 때 대본을 안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본을 외우면 글자를 외워야 하니까 연기를 더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다보면 감정을 못 싣게 된다. 처음에 ‘지운수대통’ 촬영 때문에 리딩을 몇 번 했었는데 주변에 많은 우려를 했다. 데뷔작 ‘남부군’을 제외하고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본을 외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신에 대본을 보고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고 상대방의 대사를 외운다. 상대의 대사를 잘 듣고 있으면 내 대사는 저절로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의 말에 서영희는 “창정 오빠가 대본을 안본다고 하면 열심히 안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오빠의 머리 속, 마음 속에는 항상 작품 자체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대본을 외운 나보다 더 정확하다. 단지 틀에 박힌 연기를 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임창정은 극중 남들 눈에는 평범하다 못해 한심한 샐러리맨인 지운수 역을 맡았다. 그는 모든 일에 절대 먼저 나서는 일이 없고 불의를 봐도 참는 성격이다.

하지만 그는 몰래 훔쳐 본 차대리(최규환 분)의 복권 예상 번호 덕에 당첨금 125억원의 잭팟을 터트리며 인생역전을 했지만, 남들에게 그 사실을 밝히지 못한다. 이후 그는 아쉬울 것이 없어진 덕에 소신 있는 행동과,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당당한 샐러리맨으로 거듭난다.

끝으로 임창정은 “드라마는 일주일에 한 번씩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시청자의 입장이 돼 같이 재미있어 하면서 보고 있다. 처음 하는 드라마 주인공이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운수대통’을 보는 시청자들도 앞으로 더욱 좋아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운수대통’은 복권 1등 당첨자 지운수(임창정 분)가 아내 이은희(서영희 분)를 비롯해 주변 모두를 속이고 ‘당첨금 사수 작전’을 벌인다는 코믹한 설정으로 안방극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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