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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뉴얼화(SM)ㆍ장점 주목(YG)ㆍ단점 개선(JYP)’…‘K팝스타’ PD가 본 3대 기획사 스타일
‘매뉴얼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장점에 주목하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단점을 개선하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주말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17.9%, AGB닐슨 제공)로 올 4월 말 시즌1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 스타’의 박성훈 PD가 가까이에서 지켜본 3대 기획사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박 PD는 “SM은 일처리에 있어 ‘SM 방식’이 존재해 모든 것이 매뉴얼화되어 있고, 한류를 이끈 회사로서 강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특히 심사위원이었던 보아는 흔히들 춤추고 노래 잘하는 예쁜 외모의 상품으로서 이미지가 강했는데, ‘K팝 스타’를 심사하면서 정확한 분석과 지적을 통해 음악적으로 깊이 있고 생생한 무대 경험을 지닌, 실전에 강한 아티스트로 그 존재감이 재차 부각됐다고 호평했다.

또 YG와 JYP에 대해서는 장점과 단점이라는 상반된 특징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란 평을 내놨다. “모든 것을 잘할 필요는 없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해준다는 마음으로 아티스트를 대하며, YG 공통의 음악 색이 존재하지만 개성도 잘 드러낸다”는 것이 YG에 대한 평가다. 심사위원이었던 양현석 YG 대표에게는 “동물적인 감각이 뛰어나며 스태프를 전폭적으로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JYP에 대해서는 “단점을 개선하는 능력이 탁월해 항상 뭔가 부족한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고 결점을 이상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JYP 대표로 심사위원에 참여한 박진영은 ‘K팝 스타’ 생방송 마지막 3주 동안 캐스팅할 때, 떨어질 가능성이 많은 참가자들을 데려가 키우려고 했다. 박지민은 훌륭한 경지에 있기 때문에 캐스팅을 하지 않는다는 식이었다. 박진영은 양현석과 정반대로 A부터 Z까지 꼼꼼히 관여하는 스타일이다.

박 PD는 3대 기획사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SM, YG, JYP가 사실 굉장히 다른 색깔의 음악을 만들고 있는 회사이지만 체계화된 분업 시스템과 적재적소의 전문가, 태도와 자세적인 면을 강조하는 점이 비슷하다”며 “전반적으로 이 회사들이 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저했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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