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 문제아’ 사와지리 에리카, 대마 중독으로 활동중단?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일본의 ‘린제이 로한’으로 불릴 만큼 말 많고 탈 많은 ‘트러블 메이커’ 사와지리 에리카(26)가 대마초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 24일 ‘특종 사와지리 에리카는 대마중독’이라는 기사를 통해 사와지리의 대마중독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소속사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대마 중독으로 인해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 측은 이 매체를 통해 “2009년 9월 10일 본인의 동의하에 약물검사를 실시했는데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면서 “본인도 대마 사용의 사실을 인정했지만, 대마를 끊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표명해 전속계약 제9조를 위반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2009년 당시 속속사 측은 사와지리 에리카의 해고통지 사유에 대해 ‘중대한 계약위반’이라고만 명시했으나 이미 일본 연예계에서는 대마 중독설이 불거진 바 있다. 

<사진=영화 ‘클로즈드 노트’ 스틸>

뿐아니라 사와지리 에리카는 이후에도 대마초 흡연을 중단하지 못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체류하던 당시였던 2010년부터 2011년 말까지도 ‘마리화나 파티’에 참석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에 현재 사와지리 에리카의 돌연한 황동 중단 선언의 연유도 ‘대마 중독’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늘 7월 개봉을 앞둔 5년 만의 컴백작 ‘헬터 스켈터’의 촬영을 마친 사와지리는 활동중단 이유에 대해 “극에 몰입한 나머지 심신의 균형이 깨졌고 여배우로서는 힘든 과격한 베드신이 있던 것도 건강 이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으나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진 상황. 이에 지난 26일 열린 영화 ‘헬터 스켈터’의 니나가와 미카 감독은 기자회견를 통해 “(사와지리 에리카가 대마초 흡연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와지리는 에리카는 2003년 데뷔해 ‘일본의 국민여동생’으로 떠오른 배우로 ‘1리터의 눈물’ ‘태양의 노래’ 등의 드라마를 통해 호평받았다. 그러나 2007년 영화 ‘클로즈드 노트’의 무대인사에서 오만불손한 태도로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국민여동생’ 이미지는 단번에 날아갔으며 소속사로부터 퇴출당했다. 이후 사와지리는 22세 연상인 비디오 아티스트 다카시로 츠요시와 결혼을 발표하며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으나 스페인 남성과 불륜설에 휩싸이며 파경을 맞았다.

사와지리 에리카의 기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1년에는 2004년 당시 도쿄 롯폰기의 한 클럽에서 교복을 입고 야쿠자 간부와 찍힌 사진이 공개되며 이른바 ‘야쿠바 스캔들’에 휘말리며 물의를 빚었다. 물론 사와지리 측은 야쿠자와의 교제 사실을 일체 부인했으나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사와지리 에리카는 국민여동생에서 악녀로 추락, 이후 ‘일본여성이 뽑은 최악의 여자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