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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 안방극장, 아이돌 가고…연기파 오고…
소지섭·김선아·주원 새 작품서 열연


수목 안방극장에 이승기, 박유천 등 아이돌 스타가 물러나고, 소지섭, 김선아, 주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전면에 나선다.

오는 30일 동시에 출발하는 새 수목극 KBS ‘각시탈’(극본 유현미ㆍ연출 윤성식), MBC ‘아이두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 SBS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에서 주원, 김선아, 소지섭은 각자 주연을 맡아 흥행을 책임진다. 특히 3사의 전작 수목극이 시청률 면에서 돌아가며 한 번씩 1위를 차지하는 등 백중세를 보인 터라, 이번엔 누가 더 유리할 것이 없다. 셋 다 같은 출발선에 나란히 섰다.

이들의 직전 출연작들의 흥행 성적표를 살펴 보면 일단 주원의 승리다. 소지섭과 주원은 2010년 수목극 ‘로드 넘버 원’ ‘제빵왕 김탁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맞붙는다.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은 49.3%(이하 마지막회 AGB닐슨 전국 기준), ‘로드 넘버 원’은 5.3%로, 한류 스타 소지섭은 국민드라마에 밀려 처참한 패배를 맛봤다. 주원은 이어 출연한 ‘오작교 형제들’(36.3%)에서도 흥행에 성공해 ‘시청률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다.

새 수목극을 집필하는 작가의 승률은 ‘유령’의 김은희가 우세를 보인다. 김 작가의 전작 ‘싸인’은 반전을 거듭하며 25.5%를 기록한 바 있다. 사이버수사대를 배경으로 한 ‘유령’은 ‘싸인’의 시즌2 격으로, 이번에도 미스테리물로 승부수를 띄웠다. ‘각시탈’의 유현미 작가는 2010년작 ‘즐거운 나의 집’ 10%, 2008년작 ‘신의 저울’ 16.5%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유 작가는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허영만 원작 만화의 각색을 맡았다.

‘아이두아이두’의 조정화 작가는 드라마 집필이 오랜만이다. 조 작가의 2004년작 ‘햇빛 쏟아지다’는 19.3%였지만, 2006년작 ‘천국보다 낯선’은 ‘주몽’에 밀려 3.8%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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