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별들의 잔치
도널드·왓슨·최경주·양용은 등
US오픈 2주 앞두고 총출동
내달 1일부터 샷대결 흥미진진


2주 앞으로 다가온 US오픈을 대비해 별들이 한자리에 모여 샷대결을 펼친다. 오는 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GC에서 열리는 미 PGA(남자프로골프)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그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을 비롯해 치열한 세계랭킹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 버바 왓슨, 헌터 메이헌, 한국의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존허 노승열 위창수 케빈나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는 US오픈을 앞두고 열려 세계상위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해왔기 때문에 역대 챔피언의 면면도 화려하다.

우즈가 4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을 비롯해 어니 엘스, 비제이 싱, 프레드 커플스, 짐 퓨릭, 저스틴 로즈, 스티브 스트리커 등이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도 2007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세계랭킹 톱10 중에 28일 끝난 크라운 플라자 준우승자인 제이슨 더프너만 불참했다. 더프너는 최근 한달간 4개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하는 등 현재 가장 물이 오른 선수지만, 결혼 한 달된 새신랑인 탓에 이번 주는 휴식을 취한다. 더프너는 이번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며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자리를 굳혔고, 꿈에 그리던 세계랭킹 톱10 진입(8위)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00위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대회 우승후보로는 잉글랜드의 쌍두마차 저스틴 로즈와 루크 도널드가 꼽혔다. 로즈는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통산 3회 톱10에 올랐으며, 지난주 유러피언투어에서도 도널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유러피언투어 BMW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도널드는 최근 15개월동안 미국과 유럽 등에서 6승을 거두는 등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모두 15위 이내에 들었다는 점도 감안됐다.

이밖에 리키 파울러가 4위, 미켈슨이 5위, 우즈가 7위였으며, 매킬로이는 8위로 평가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