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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주니어 도스 산토스, 미어 2R TKO 승…타이틀 방어
UFC146

[헤럴드생생뉴스]주니어 도스 산토스(브라질)가 프랭크 미어(미국) 도전을 제압하며 미국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타이틀을 방어했다.

산토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UFC146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미어를 2라운드 TKO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산토스는 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통산 15승(1패)째를 기록하게 됐고, 약물 혐의로 하차한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신 타이틀에 도전하게 된 전 챔피언 미어는 6패(16승)째를 기록하며 자신의 한계를 실감해야 했다. 이미 두 차례나 타이틀을 거머쥐며 한 시대를 풍미한 미어로선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일방적인 패배였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두 선수는 산토스가 노련한 경기 운영 속에 하나둘 정타를 미어의 정면에 꽂아넣으면서 균형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미어의 테이크다운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기회를 노리던 산토스는 스탠딩 상태에서 치고 빠지는 방식을 고수했고 미어의 스피드로는 산토스를 잡을 수 없었다.

테이크다운과 레그킥을 시도하며 기회를 엿보던 미어는 산토스의 정확도 높은 펀치에 주눅 들기 시작하면서 방어적인 자세로 돌변했고, 결국 데미지가 쌓여가는 가운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특히 1라운드 막판 산토스의 라이트 펀치를 맞으면서 휘청거린 미어는 사실상 이날 경기의 패배를 일찌감치 직감했다.

2라운드 들어 미어의 움직임이 더욱 둔해지자 산토스의 공격은 더욱 거칠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산토스는 당장이라도 끝낼 수 있을 것 같은 압도적인 경기 양상임에도 서둘지 않고 보다 더 완벽한 기회를 찾았다.

결국 2라운드 중반 산토스의 강펀치는 미어의 안면을 정확하게 가격했고 큰 충격을 받은 미어는 링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산토스는 쓰러진 미어의 머리에 다시 한 번 파운딩을 적중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산토스는 지난해 12월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전적 15승1패.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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