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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대1 진검승부’ 매치플레이로 가린다
EPGA볼보월드 매치플레이
폴터·가르시아 등 단판승부

LPGA사이베이스도 티오프
유선영 우승컵 재탈환 관심


‘유럽과 미국 여자골프의 매치플레이 1인자를 가린다.’

EPGA(유러피언투어)와 미 LPGA(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이번 주 나란히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EPGA 볼보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스페인의 핀카 코르테신에서, LPGA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에서 각각 열린다.

1라운드에서 못해도 2라운드에서 만회할 수 있고, 본선에 오르면 다시 두 번의 기회가 있는 스트로크 방식의 일반 대회와 달리, 매치플레이는 매 라운드가 1대1 단판승부라는 점에서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버디를 잡아도 상대가 이글을 잡으면 지고, 보기를 해도 상대가 더블보기를 하면 이긴다. 즉 내가 잘 쳐서 이길 수도 있지만, 상대가 실수해서 이길 수도 있다는 것이 묘미. 이때문에 여간해서는 상대에게 기브를 주지 않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미 PGA투어에서는 이미 지난 2월 WGC 액센츄어 월드매치플레이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는 헌터 메이헌이 로리 매킬로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볼보 월드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은 총상금 275만 유로(약 40억원)이 걸려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2연패를 노리는 폴터를 비롯해, 그래엄 맥도웰, 마르틴 카이머, 세르히오 가르시아, 찰 슈워철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LPGA 사이베이스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은 총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로 첫 해인 2010년 유선영(정관장)이 초대 챔피언에 올라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지난해에는 수전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정상에 올랐다. 2010년 우승 당시 유선영은 준결승에서 신지애, 결승에서 안젤라 스탠포드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올시즌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까지 차지한 유선영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에는 유선영을 비롯해 최나연(SK텔레콤), 신지애(미래에셋), 박희영(하나금융), 양희영(KB금융그룹), 유소연(한화), 서희경(하이트)과 일본투어에서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 등이 나선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디펜딩 챔피언 페테르센(,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 등도 우승컵을 노린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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