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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선, ‘신의’ 출연위해 의사수업 열중 “역시 준비된 배우”
배우 김희선이 컴백을 앞두고 의사수업에 푹빠졌다.

오는 8월 방송될 SBS 드라마 ‘신의’에 출연하는 김희선은 지난 5월 8일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메스를 잡는 각도와 속도, 수술용 가위를 움직이는 손동작 등을 연습했다. 또 미리 준비해간 오렌지에 메스를 긋는 방법과 봉합사를 이용해 상처 부위를 꿰매는 훈련도 마쳤다.

봉합 실습은 수술 바늘과 핀셋을 이용해 환자의 실제 피부가 아닌 담요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에 김희선은 “극중에서 수술 장면은 많지 않으나 ‘하늘나라에서 오신 의선’이라는 설정이어서 능숙한 손놀림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 실습을 받기로 했다”며 “6년만의 컴백이니 만큼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오직 준비된 연기자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생각이다”며 “그것은 6년 만에 팬들 앞에 다가서려는 작은 노력의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실습을 지켜본 원장은 “원래 성형수술이 고도의 테크니컬 스킬을 요하는 작업인데 김희선씨의 손 감각이 예민해 빨리 배우는 것 같다”며 “내일 당장 병원을 개업해도 되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희선은 이에 앞서 대형 의료원의 공개된 임상 실습에 참여, 전문의들의 집도 장면을 몇 차례 참관하며 자문을 구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한편 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리는 ‘신의’에서 김희선은 성형외과 의사로 출연할 예정이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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