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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심초’ ‘산유화’ 작곡가 김성태 별세
가곡 ‘동심초’와 ‘못잊어’ 등으로 유명한 원로 작곡가 김성태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21일 오전 1시 51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항년 102세.

고인은 1930년대 동요집 ‘새야새야파랑새야’으로 데뷔했다. 1935년 연희 전문 학교 상과를 마친 후 일본 유학길에 올라 1939년 3월 도쿄 고등 음악학원 작곡과를 마쳤다. 1939~41년 경성 보육 학교 음악 주임 교수를 거쳐 1941년 경성 중앙 방송국 합창단 지휘자, 1942년 보성 전문 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보성 전문 학교 강사와 고려 교향악단 작곡 부원을 거쳐 1946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음학부를 창설했다. 서울대 음대 교수, 한국문화예

술진흥원 이사, 예음문화재단 회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이 생전 내놓은 노래는 100곡을 훌쩍 뛰어넘는다. 가곡만 100곡에 가깝고, 그밖에 교성곡, 관현악곡, 실내악곡도 다수다. 그 공로

로 문화훈장 모란장,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예술원상, 3·1문화상, 5·16민족상 등을 받았다. 대표곡으로 ‘동심초’ ‘못잊어’ ‘산유화’ ‘이별의 노래’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김기순 이화여대 음대 명예교수, 김기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등 2남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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