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배우 김부선이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친딸 이미소의 친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부선은 6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처럼 혼자 분식집을 하고 있던 즈음, 하나뿐인 딸이 고1이 되던 해 아이의 친부가 나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부선은 당시 ‘10년 만에 홀연히 나타난’ 이미소의 친부가 “‘창피하게 왜 이런 장사를 하고 있냐’며 10억 주면 살겠냐고 하면서 창피하게 장사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평소 성격 같으면 단칼에 거절했을테지만 딸을 위한 좋은 교육과 새 인생을 제안하자 마음이 흔들렸다”며 그 때를 회상했다.
하지만 김부선은 “그 모든 게 결국 거짓말이었다. 신문을 보니 사업이 부도나 도망갔다더라”며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나 했는데 우롱만 당하고 마음 아프다. 기대라도 하지 말걸”이라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부선은 영화 ‘애마부인’ 출연 이후 화려한 여배우로 주목받는 삶을 살다 딸을 임신하고 혼자 낳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mne1989@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