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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우, 홍콩 미술계를 달구다
배우 하정우<사진>가 홍콩 미술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와 ‘러브 픽션’의 연이은 흥행으로 한국 영화계를 뒤흔든 하정우가 이번에는 화가로서 홍콩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정우는 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홍콩 호텔 아트페어에 15개 작품을 출품한다.

최근 홍콩 컨템퍼리 전시회 참석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한 하정우는 나흘동안 호텔에 머물며 ‘홍콩(HK)’ 시리즈로 그림을 그렸다. 과감한 먹 선과 독특한 색감으로 다양한 인물들을 표현했고, 청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등 새로운 발상으로 현지 홍콩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방일보는 “지난 해 영화 ‘황해’ 로 ‘아시안필름어워드’ 남우주연상을 받은 하정우가 홍콩 컨템퍼리 전시회에 참석했다” 며 그의 예술관과 작품관에 대해 특별취재했다. 

[사진 제공=판타지오]

하정우와 함께 홍콩을 방문한 미술평론가 김종근(홍익대 겸임교수)씨는 “15시간을 그림에 몰입하는 모습은 마치 그림 그리는 검투사 같았다”며 “화가 될 사람이 배우가 돼 미술평론가로서는 큰 실망”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영화 ‘베를린’ 의 촬영을 앞두고 있는 하정우는 오는 7월 국내 개인전을 열고 하반기에는 스위스 갤러리 전시와 홍콩에서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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