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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버린2’ 포스터에 찢겨진 일장기 등장…日 네티즌 격분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의 스핀오프작 ‘울버린’의 속편 포스터에 찢겨진 일장기가 등장했다. ‘사무라이의 나라’의 상징이 손톱에 베인 듯 사등분된 것이다. 날카롭게 절단된 일장기가 등장하자 일본의 네티즌들은 일제히 울분을 토하며 영화 제작자를 맹렬히 비난했다.

지난 20일 미국의 영화정보사이트 무비웹에는 영화 ‘울버린2’의 포스터가 게재됐다. ‘엑스맨’ 시리즈의 차기작인 영화의 포스터는 세 갈래 금속 손톱에 네 동강이 났다.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정교하고 날카롭게 잘려진 일장기가 등장하자 영화팬들은 저마다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특히 ‘엑스맨’ 시리즈에는 지금까지 일본과 관련한 내용이 거의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배경으로 찢겨진 일장기가 포스터로 사용된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국기가 잘려진 포스터를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한 나라에 대한 모독이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예의를 지켜야할 텐데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정말 기분 나쁘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정말 일본에 관한 모욕적인 내용을 담고있다면 아마도 일본에서는 ‘울버린2’를 톨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울버린2’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작품으로 2013년 여름 개봉을 확정하며 세계 영화팬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SF ‘액스맨’시리즈의 주인공 울버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끌어낸 2009년 ‘엑스맨 탄생-울버린’의 속편 격인 ‘울버린2’의 주 무대는 다름 아닌 일본. 이에 주인공인 울버린(휴 잭맨)은 일본의 악당 실버 사무라이와 함께 새로운 모헙에 휘말리게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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