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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탑방 왕세자 시청률…이승기에 발목 잡힌 박유천
시공간을 초월해 현대로 상륙한 왕세자의 로맨스는 또 다른 왕에 발목을 잡혔다. 같은 날 나란히 출격한 왕과 왕의 대결에 먼저 웃은 것은 ‘더킹 투하츠(MBC)’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더킹 투하츠’는 16.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이었던 ‘해를 품은 달’의 최종회 시청률이 42.2%였던 것에 비한다면 대략 3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동일시간대 전파를 탄 경쟁작들을 압도하는 수치다. 거기다 수도권 지역 시청률은 18.8%였다.

새로운 남남북녀 스토리를 모색하는 ‘더킹 투하츠’가 수목 안방의 새 강자로 올라선 자리에서 시간을 초월한 또다른 왕의 로맨스를 다룬 ‘옥탑방 왕세자’는 9.8%의 전국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다. 전작이었던 지진희 구혜선의 ‘부탁해요 캡틴’의 마지막 2회 방송분이 11.1%, 8.5%(연속 2회 방영)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한 것의 평균 수치 정도의 기록이다. 수도권 지역 시청률에서는 10%대를 넘긴 11.3%였다.

‘해를 품은 달’을 피하기 위해 ‘땜빵드라마’까지 동원했던 KBS 2TV의 성적표가 가장 초라했다. 두 남자의 성장과 엇갈린 운명, 복수와 욕망을 그린 ‘적도의 남자’는 7.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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