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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차’ 170만·‘가비’20만…외화 공세 속..韓영화 쌍끌이
영화 ‘화차’와 ‘가비’가 외화들의 공세에도 불구,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3월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된 ‘화차’는 21일 하루 전국 488개의 상영관에서 5만 9572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74만 9798명을 기록했다.

‘화차’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가비’는 전국 305개의 상영관에서 1만 490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1만 4736명. 이로써 ‘가비’는 개봉 6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영화계에서는 두 영화의 흥행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화차’와 ‘가비’는 올 초부터 시작된 한국영화의 상승세를 잇고 있기 때문. 특히 두 영화는 ‘크로니클’ ‘디스 민즈 워’ ‘서약’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등 다양한 장르의 할리우드 영화의 연이은 개봉속에서도 선전을 펼쳐 한국영화의 위상을 지켜냈다.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 나선 남자와 전직 형사가 실종된 그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인 미스터리를 담았다. 특히 김민희의 소름 돋는 열연과 변영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가비’는 ‘고종 황제’라는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커피와 바리스타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멜로, 액션이 결합한 영화다. 특히 장윤현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으며 14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김소연의 열연과 주진모, 박희순, 유선 등 각기 개성이 살아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춧돌 역할을 여실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국내를 넘나드는 화려한 스케일이 보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전국 289개의 상영관에서 1만 3856명의 관객을 동원한 ‘크로니클’이 차지했다. 이어 1만 3824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디스 민즈 워’가 4위를, 1만 1781명을 동원한 ‘서약’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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