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 인터넷판은 28일(현지시간), 각 언론사와 주요 관계사들에 보낸 초청 이메일에서 3월 7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초청장에는 아이패드2의 아이콘을 누르는 이미지가 담겨 있으며, “여러분이 실제로 보고 만져봐야 할 것이 있다(We have something you really have to see. And touch)”라는 문구를 통해 아이패드3를 공개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공개할 제품이 아이패드3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부 외신들은 애플 관계자들이 새 아이패드를 공개한다는 것을 비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언론과 업계의 추측대로 아이패드3가 공개된다면, 애플은 아이패드2 출시 후 1년 만에 새 제품을 내놓는 셈이 된다.
아이패드3는 해상도 2048 *1536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화질을 개선했고, 새 쿼드코어 애플 A6 프로세서를 탑재해 한층 빠른 구동속도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배터리 용량이 늘고 4세대(4G) 통신망과 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가장 큰 부분은 역시 디자인이다. 알려진 바로는 아이패드2의 디자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 가운데, 약간의 변화만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두께가 더 두꺼워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앞서 홍콩의 애플데일리는 아이패드3의 유출 사진이라며 제품 뒷면의 렌즈 부분을 포착한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또 지난 27일에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라온 문서를 토대로 아이패드3가 기존 아이패드보다 70~80달러 비싼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을 나오는 등 새 아이패드를 둘러싼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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