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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네갈 대선 투표 시작…85세 와데 대통령 3선 도전
서부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임기 7년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26일 오전(현지시간)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는 3선 연임을 노리는 압둘라예 와데(85) 대통령과 13명의 야당 후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야당 후보 지지자들은 와데 대통령의 3선 도전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거리 시위를 벌여왔으나 야권이 분열되는 바람에 와데의 당선을 위협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와데 대통령이 3선 연임에 성공할 경우 이에 반대하는 거리시위가 재연되는 등 후유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네갈은 지난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이래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뤄오는 등정치적 안정을 구가해왔으나 최근 와데 대통령의 3선 연임에 반대하는 거리시위로 모두 6명이 숨지는 등 정국 불안을 겪어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말 헌법 개정에 따른 연임 제한 규정이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며 와데 대통령의 3선 출마를 합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세네갈 인구는 1300만명이며 유권자로는 모두 530만명이 등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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