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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2000명 공천전쟁
새누리당 대구 6.58대1·경북 5.8대1…부산사상·서울 강남을·종로 최대 승부처 부상
새누리당의 공천신청이 16일 종료되면서 민주통합당과 선진당, 통합진보당 등 야당을 포함, 2000여 후보가 뛰어든 ‘예비 총선전(공천권 경쟁)’의 막이 올랐다.

▶관련기사 3·4·5면

이와 함께 부산 사상구와 강남을, 종로 등이 총선 승부처로 부상하는 등 55일 앞으로 다가온 4ㆍ11 총선 구도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모두 972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3.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12일 신청을 마감한 민주통합당의 경우 713명이 신청해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새누리당의 전통 텃밭인 대구(6.58대 1)와 경북(5.8대 1), 부산 (5.44대 1), 경남 (5.18대 1) 등의 경쟁률이 5대 1을 넘어서며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

서울(4.29대 1)도 예상 밖으로 신청 풍년을 이뤘으며, 특히 총선 승부처로 불리는 강남을과 종로 등지에는 거물급 전직 관료와 현직 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새로운 ‘죽음의 조’를 형성했다.

지역구별로는 총선을 넘어 대권구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부산 사상구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두고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강남을, ‘정치 1번지’ 수성과 탈환의 격전이 예상되는 종로 등이 가장 ‘뜨거운’ 지역구로 분류된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일찌감치 문 재인, 정동영, 정세균 상임고문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새누리당은 홍준표, 김종훈, 이동관 등의 거물급 인사가 당내 현역의원들과 공천 경쟁의 관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20년 만에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해에 맞이한 이번 총선은 대선의 풍향계가 된다는 점 때문에 여야 모두 총선 승리를 통한 기선 제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양춘병 기자/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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