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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쌍방향 기부재단 설립 - 기부자-수혜자 선순환 구조- "재단, 기회격차 해소 주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6일 안철수재단(가칭)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재단은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인 편중된 기회의 격차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오는 12월 대권주자로 3파전을 형성하고 있는 안 원장은 ”정치와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밝혀 정치진출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놨다.

안 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철수재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자리 창출, 교육지원, 세대 간 재능기부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이 같은 가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자리에서 ”모든 이가 기부자이자 수혜자가 돼 서로 도울 수 있는 ‘가치 선순환’을 지향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약자나 소외 계층이 미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는 데도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어 ”예를들면 등록금이 모자란 학생이 재단 홈페이지에 등록금이 모자란 사유를 올리면, 이를 보고 기부자들이 등록금을 기부하고, 학생이 취업해서 갚는 구조“라면서 ”기부자는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수혜자는 또 다른 기부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재단은 우선 창업 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으로, 사회적 기업의 창업자들을선발해 일정 기간 사무실 무상 임대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 지원 사업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사람과 사회적 약자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세대 간 재능 기부는 IT 교육을 중심으로 한 실버스쿨 운영 등을 통해 구현한다.

재단명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임시 웹사이트(www.ahnfoundaion.org)를 통해 일반국민의 제안을 받은 뒤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안철수재단 측은 “재단명을 제안하는 활동 자체를 하나의 재능 기부로 보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재능을 기부받는 것으로 재단의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태일ㆍ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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