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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남극 장보고 기지의 실용적 운용을

  • 기사입력 2012-0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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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제2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988년 제1호인 세종 과학기지를 건설한 지 24년 만의 일이다. 무탈하게 공사가 진행되면 2년 뒤 우리나라는 한반도의 62배, 중국의 1.4배 크기인 거대한 미지의 대륙에 두 개의 태극 깃발을 펄럭이게 된다. 남극에 두 개 이상 기지를 보유한 국가로는 미국 영국 러시아 등에 이어 9번째다.

현재 남극은 20개국이 39개 상주기지를 건설, 국력 과시의 장이 되고 있다. 왜 진작 2호, 3호 건설을 하지 못했느냐는 아쉬움이 크다. 1호 세종 기지 이후 몇 번 정권이 바뀌고 나서야 남극의 본격적인 탐사가 가능해진 것이다. 국가지도자들이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식견만 갖추면 얼마든지 정책적인 뒷받침과 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었다. 수천억에서 수조 단위의 예산이 허비되는 불필요한 SOC 사업만 잘 정리해도 족하다. 일본 등 경쟁국들은 그간 추가 기지 건설은 물론 탐사기술 검증과 개발 등 뚜렷한 연구성과물까지 내고 있다고 한다. 국가 미래 투자는 정권과 상관없이 담대하게 이뤄져야 한다.

지난 연말 현재 극지연구 투자비는 총 3700억원으로 기대성과가 6500억원 규모에 이른다. 향후 10년간 이것이 약 2조원대에 육박한다면 투자가치는 넘치는 게 아닌가. 국가 위상 제고와 국제기구 영향력 확대 등 무형적 효과를 제외한 결과다. 남극 극지탐사는 미래 자산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우주과학에 버금가는 거대 프로젝트라고 해도 손색없다. 법적으로 40년 후면 남극 영유권 문제가 현실화하고 자원개발은 노다지가 될 수 있다.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우리 기술로 처음 건조된 6950t급 쇄빙선 ‘아라온’ 호가 탐사활동은 물론 러시아 어선 구조 등 제몫을 다한다는 소식도 흐뭇하다.

기존 세종 기지는 남극 최북단 주변부에 위치, 심도 있는 해양 탐사에 물리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반면 장보고 기지는 남극대륙 면적의 단 2%에 불과한 육지 위에 세워져 세종 기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대신 혹한과 눈보라가 계속되는 극한지역이어서 기지 건설부터 상시 연구활동에 극한고통이 수반된다고 한다. 건설 사업은 물론 상시 연구활동에 불편부족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고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용적 기지로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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