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울산, 전국에서 여성 경제적 격차 가장커
울산광역시가 16개 시ㆍ도 중 임금격차, 고용률 성비 등 경제부문에서 남녀격차가 가장 큰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여성이 광역단체 등 단체의 대표로 있는 여성의 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7일 한국여성정책 연구원에 의뢰해, 여성의 대표성ㆍ 여성의 경제세력화ㆍ 여성의 삶의 질 제고ㆍ소외여성 사회통합 등 4개부문으로 나눠 ’지역 여성 성평등 지수 표준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적으로 여성의 경제 세력화 부문은 61.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삶의 질 부문은 57.1점, 소외여성 사회통합 부문은 52.7점이었다. 다만 여성 대표성 부문은 17.0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여성들이 각종 단체 등의 대표로 있는 비율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완전평등수준을 100이라고 했을때 56점인 울산광역시는 여성의 경제세력화 부문에서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그 다음은 전남이 56.7점, 경남이 57.1점 등이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64.4점의 대구였다.

광역 및 기초 의회의원 성비, 5급 이상 공무원 등의 성비로 측정한 여성의 대표성 부문에서는 전라남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완전 평등한 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전남은 10.1에 그쳐 전국에서 평등지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10.7점인 전북, 11.2점인 제주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25.7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4개의 영역을 가중 평균해 낸 평균 여성평등지수 지역별 순위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하위 그룹에 있는 시도는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울산시의 순이었으며 상위에는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등이었다.

이기순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지역 성평등지수의 측정은 각 지역별로 여성정책 중 어느 영역에 더 힘써야 하는지 정책과제를 제시해주고,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2012년 지역 성평등보고서’를 올해 말 발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