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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 부인 자살..."미안하다. 고마웠다" 유서
고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 부인 L(78)씨가 17일 오전 자신의 아파트 10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모 아파트 10층 베란다에서 1층 화단으로 추락사한 L씨를 주민이 발견,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을 미뤄 2010년 고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이 숨진 뒤 홀로 지내던 L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L씨는 유서에“미안하다. 고마웠다. 오래 오래살아라”고 남겼다.

유가족들에 따르면 L씨는 평소 우울증 증세가 심해 수년전부터 병원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유족들의 요청에 의해 시신을 부검없이 풍납동에 있는 현대 아산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고 전했다.

고 장태완 사령관은 12,12 군사 쿠데타 당시 신군부에 끝까지 맞서 저항했던 인물로 지난 2010년 별세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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