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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동물원, 수고한 동물들에게 22일 크리스마스 선물
서울대공원의 동물들이 22일 크리스마스 특별선물을 받는다.

서울대공원은 한 해 동안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동물들에게 22일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 먹이나 장난감 등 특별선물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티는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서울동물원 유인원관과 남미관에서 열린다.

사육사들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로랜드 고릴라와 침팬지, 오랑우탄, 나무늘보, 아르마딜로 등의 동물들에게 특별한 먹이와 장난감들을 선물한다.

동물들은 산타 양말이나 나무에 매달려있는 선물 꾸러미에서 먹이를 찾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게 된다.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 등 유인원류의 동물들은 먹이감과 놀이감이 든 자루를 받아서 놀고, 원숭이류의 동물들은 ‘어구공’이라는 먹이통을 선물로 받는다.

어구공의 경우 계속 먹이통을 쳐야만 조그마한 구멍으로 먹이가 굴러 나오기 때문에 동물들의 근육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동물원은 설명했다.

남미관에 있는 나무늘보와 아르마딜로는 나무에 달린 크리스마스 특식 메뉴와 간식이 담긴 상자를 선물로 받는다.

동물원 관계자는 “동물원 크리스마스파티는 동물복지의 일환으로서 진행되는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중 먹이풍부화, 놀이풍부화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은 동물들에게 기존의 철창으로 만든 우리 대신, 서식지 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그로 인해 동물 본연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우러나도록 하는 현대 동물원의 대표적인 동물 복지 프로그램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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