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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주대하百 부사장 “伊명품보다 한국 남성복”
신원의 남성복 브랜드 ‘반하트(VanHart)’가 중국 최대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중국 매출 1위인 항주대하(항저우따샤, 杭州大厦)백화점의 곽흥고(郭兴高) 부사장(副总经理)이 반하트의 백화점 유치를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러한 신원의 의지와 노력을 보여준다. 단일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중국 백화점 부사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곽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할 정도의 열의를 보이는 것은 최근 한국 남성복이 중국에서 이탈리아 명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항주대하에는 이미 지오지아ㆍ빈폴ㆍ지이크 파렌하이트 등 국내 남성복 브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특히, 신원의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2009년 12월에 항주대하 백화점에 진출한 후 항주대하 백화점 남성복 부문 매출에서 이탈리아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을 제치고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하트 김재준 사업부장은 “중국의 구매력을 갖춘 젊은 남성들 중 패션을 즐기는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감성적이며 슬림한 한국 남성복 제품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남성복 브랜드의 성공 요인에 대해 신원의 한 관계자는 80년대 이후 태어난 부유층 자녀 및 고소득 신세대 계층인 ‘빠링호우’의 등장, 한류 열풍으로 인한 한국 제품 선호도 증가와 함께 새로운 영역인 남성 캐릭터 라인의 세련된 디자인 등을 꼽았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 항주대하 백화점에 입점 예정인 반하트는 이번 중국 대륙 진출을 계기로, 타 지역 명품 백화점의 신규 입점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사진은 반하트 정두영(왼쪽부터) 디자인실장, 항주대하 백화점 곽흥고 부사장, 항주 만성 브랜드 관리 유한 회사 사장(지이크 파렌하이트 대리상), 반하트 김재준 사업부장.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사진제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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