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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제1원전...“냉온정지 상태 달성”...“ 노다 총리 내일 공식발표
지난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원자로 안정상태인 ‘냉온정지 상태’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15일 “후쿠시마 원전이 냉온정지 상태에 도달해 원전 수습 로드맵을 달성했다”며 “이와 관련,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핵연료를 섭씨 100도 이하의 안전한 ‘냉온정지 상태’에 두는 것을 골자로 한 원전 수습 2단계 목표는 당초 내년 1월 중순까지가 시한이었지만 올해 안으로 한 달가량 앞당겼다.
이는 지난 4월 17일 로드맵이 공개됐을 때 백화점식 정책 남발로 실현성이 희박하다는 우려와는 달리 수습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의미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4월 원전 사고 37일 만에 2단계에 걸친 원전 수습 로드맵을 발표했다. 1단계(3개월)로 방사선량을 착실하게 감소시키고, 2단계(3~6개월)로 방사성 물질 방출 억제와 ‘냉온정지 상태’를 목표로 했다.
최초 2단계 원전 수습 로드맵이 조기 달성됨에 따라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은 이달 말 원자로를 완전 해체하는 ‘폐로작업’ 계획이 담긴 새로운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폐로까지는 최장 40년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 정부는 세계에서 유례없이 힘든 원자로 해체 작업을 위해 원격조작 로봇도 개발할 방침이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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