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소기업 적합업종 3차 선정 눈앞…
동반성장위원회가 오는 13일 ‘3차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 발표한다. 동반위 출범 1주년에 맞춘 시간표다.

3차 품목에는 지난달 2차 선정시 심의가 연기된 데스크톱PC와 비쟁점품목 141개에 대한 권고안이 나올 예정이다.

141개 품목 중 대기업이 진입하지 않은 78개 품목은 동반위 실무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진입자제ㆍ유지관찰만 권고하고 적합업종 선정 대상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대기업이 진입한 자동차용 블랙박스, 냉면, 국수, 휴대용 저장장치 등 62개 품목은 대ㆍ중소기업간 조정협의를 하고 있으나 합의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품목은 확장자제 및 사업축소 등의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2차 품목 선정에서 심의를 연기한 데스크톱PC에 대해서도 최종 결정이 나온다.

데스크톱PC는 대ㆍ중소기업간 합의 직전까지 갔다가 협의가 중단돼 동반위의 강제조정 결정만 남은 상태다. 또 대기업이 철수할 경우 외국기업에 시장을 내줄 우려가 있는데다 대기업 주문생산(OEM)을 하는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품목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9일 “데스크톱PC도 어느 정도 합의가 진행됐다”며 “3차 적합업종 선정을 위한 대ㆍ중기간 논의는 전반적으로 무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품목별로 기업별 입장이 중요한데 실제 피해보다 사회적 파장을 우려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동반위는 이로써 올해 접수된 제조업분야 적합업종 품목 선정을 마무리짓고 내년부터는 품목별 상시 접수체제로 전환한다. 따라서 중소기업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품목은 언제든 적합업종 선정을 신청할 수 있다.

동반위는 이와 함께 유통ㆍ서비스 분야 적합업종 선정도 방안을 찾고 있다. 제조업과 달리 정확한 통계가 없고, 대ㆍ중기간 구획정리가 어렵다는 점에서 많은 준비기간과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나 적합업종 선정 여부는 동반위 내부에서 고민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