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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부모 부담줄이는 선물은?
마포에 사는 주부 윤정희(39)씨는 초등학교 3학년 딸과 5학년 아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민이 많다. 딸에게 더 이상 장난감을 사주고 싶지는 않고, 아들이 받고 싶어하는 전자기기는 가격 면이나 공부 방해 등 여러 가지로 부담스럽다. 윤 씨는 “평범하고 기억에 묻히는 선물보다, 유용하면서도 뜻 깊은 선물을 주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는데, 막상 찾아보면 고르기 쉽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산타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은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나 다름없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만 골라 사주면 좋겠지만,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인 만큼 아이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다.

최근 해외의 한 조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때 아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아이폰이 1~3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처럼, 전자기기가 보편화되는 흐름 속에 부모라면 한번씩 아이들의 지나친 게임 몰입에 대한 걱정과 함께 만만치 않은 가격이 최대의 고민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잦은 게임을 즐기다보면,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학업에 방해되는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 미리 운동이나 독서로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추세에 따라, 지갑 사정을 고려해 가격 부담이 적고 자녀에게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도서 선물로 눈길을 돌리는 부모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이의 취향과는 전혀 다른 책을 권한다면, 되레 독서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내 아이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 아래, 간편한 온라인 도서몰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교보문고, 인터파크, 예스24, 삼성북스 등이 그 대표적인 예. 이달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진행되는 각종 행사 가운데, 삼성출판사의 온라인몰 ‘삼성북스’는 12월 6일 하루 유∙아동 베스트셀러 전집과 인기 단행본 세트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 판매하는가 하면, 또 이달 20일까지 삼성북스 홈페이지에서 ‘크리스마스 위시트리’ 행사를 진행해 풍성한 선물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도서몰에는 처음 명작을 접하는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킨 <팝업명작전래>, 아이에게 한글을 어떻게 가르칠 지 고민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린 <연필잡고 한글 깨치기> 등이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상위권에 올라있다.

또 학습과 흥미를 곁들인 인기도서 <교과서 탐구동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바른 인성을 쉽게 전달한 <곧은아이 프로젝트>,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만화 삼국지> 등도 아동 도서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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