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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대국’ 투르크 개발사업 잡아라
정부가 투르크메니스탄(이하 투르크)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총 35억달러가량에 달하는 사업 수주를 위해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29일 그랜드인터콘호텔에서 투르크의 네디로프 석유가스광물장관 등 방한 인사와 함께‘제3차 한-투르크 공동협력위 및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협력위원회가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투자보장협정 체결, 2012년 한-투르크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무상원조(ODA) 지원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함께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수주를 희망하는 프로젝트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이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욜로텐 가스탈황 플랜트 건설(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수리조선단지(해군기지) 건설(현대엠코) 등으로 각각 2009년, 올해 2월에 수주했다. 총 프로젝트의 수주금은 총 14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주 희망 프로젝트로는 투르크멘바쉬 정유공장 현대화(LG상사), 투르크 육·해상 석유·가스전 개발(석유공사), 전력망 현대화 및 전력 효율 증진사업(한국전력), 해군사관학교 건설(현대엠코·대우건설) 등이 있다. 이들 프로젝트의 총합은 약 2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르크는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서 재정수입의 60~70%를 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세계 두 번째 규모의 가스광구가 발견되면서 각국의 에너지기업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자원 외교전이 진행됐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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