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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대규모 경제사절단 한국과 잇단 MOU 왜?
내수 붕괴에 돌파구 마련

한국시장 베이스캠프 구축

中·日 등 아시아 진출 의지

“국내 상황이 매우 시끄러울 텐데 이렇게 한국을 찾은 이유가 무엇인가?”

“이럴 때일수록 더 해외로 나가야죠. 한국은 올해 이탈리아가 사활을 건 시장입니다.”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주최로 개최된 한ㆍ이탈리아 경제포럼이 2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양국 기업인만 3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유럽 3대 경제대국이지만 재정위기에 정치혼란까지 겹친 이탈리아가 한국에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경제포럼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번 포럼에서는 이탈리아 최대 철강사인 마르체가글리아(Marcegaglia) 철강그룹과 한국의 포스코ㆍ대우인터내셔널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문업체인 이탈리아의 FAAM그룹과 한국의 대진배터리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이탈리아 사절단 측은 당초 경제개발부 장관과 함께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퇴로 인한 새 내각 구성으로 방한하지 못했다. 하지만 파올로 제냐(Paolo Zegna) 이탈리아 산업연합 부회장을 단장으로 80여개 중소기업의 120여명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한국을 찾아 규모로는 역대 최대라는 설명이다.

“이탈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뛰는 중소기업들이 국가를 지탱해주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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