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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헛개차’3분기 매출 80억…광동 효자상품 또나왔네
광동제약이 지난해 3월 출시한 ‘힘찬하루 헛개차’가 1년 사이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동제약은 ‘힘찬하루 헛개차’가 국내 차음료 시장의 1위인 ‘옥수수수염차’의 뒤를 잇는 메가히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힘찬하루 헛개차’(이하 헛개차)는 올해 3분기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80억원의 판매량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26%나 급성장한 수치다.

보통 음료는 여름이 성수기여서 가을에 들어서면 판매가 주춤하게 마련이지만 헛개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여름을 지나는 동안에도 큰 부침 없이 매출이 꾸준히 이어져 연말에 더 잘 나간다.

실제로 지난해 헛개차의 매출을 살펴보면 11~12월 매출이 7~8월에 비해 17%가량 높았다. 이는 헛개차가 간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각종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에 더 잘 팔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동제약은 헛개차의 성공 요인에 대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헛개의 성분과 맛을 살렸고, ‘남성을 위한 차’로 타깃 층을 특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남성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춘 차를 만들기 위해 깊은 맛과 풍미를 내는 데 공을 들였다. 특히 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을 모델로 쓰면서 남성 마케팅을 강화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최근에는 남성 소비자들이 건강관리에 부쩍 신경을 쓰면서 사무실이나 집에서 물 대신 헛개차를 마실 정도”라며 “음료 시장의 비수기인 가을, 겨울에도 헛개 음료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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