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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삼각편대’로 매출 1조 쏜다
메이플 캐릭터 추가때마다 대박

서든어택 6년째 슈팅게임 1위 질주

던파 대규모 업데이트 접속 급증

JCE 인수땐 게임업계 첫 1兆 돌파



넥슨에 2011년은 유난히 큰 의미를 갖는다.

메이플스토리의 동시접속자(이하 동접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게임사를 다시 썼고,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까지 갖추면서 이른바 ‘삼각편대’ 라인업의 기초를 다진 해이기 때문이다. 넥슨은 최근 ‘프리스타일풋볼’ 개발사 JCE 인수를 검토하면서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넥슨의 올해 여름은 뜨거웠다. 넥슨은 지난 7~8월 사이 총 세 번에 걸친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업데이트 때마다 ‘캐논슈터’와 ‘메르세데스’ ‘데몬슬레이어’ 캐릭터가 추가됐다. 직업에 따른 특성과 새로운 스킬도 적용됐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업데이트 때마다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명이 각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수위에 올랐고, 동접자 수는 매번 최다였다. 1차 업데이트 때 최고 동접자 수는 41만7000여명, 2차 때는 58만8000여명, 3차 때는 62만6800명이었다. 세 번 모두 한국 게임사상 최다 기록이다. 업계에선 ‘메이플의 적수는 메이플뿐’이라는 평가도 쏟아져 나왔다.


올해 ‘서든어택’을 확보한 것도 넥슨 전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됐다. ‘서든어택’은 지난 6년 동안 국내 1인칭 슈팅(FPS)게임 가운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넥슨이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서든어택’은 이전보다 더 활성화된 분위기다. 넥슨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한 이후인 지난 8월 27일, 서든어택의 동접자 수는 26만7000명이었다.

넥슨은 주말마다 온라인 대회를 지원하는 ‘토너먼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각 시대에 맞게끔 ‘닌자’ ‘카우보이’ 등이 등장하는 ‘시대전: 에피소드1’도 적용했다. FPS 초보자들을 위한 ‘훈련소 시스템’도 도입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여름 대규모 업데이트가 단행된 ‘던전앤파이터’ 역시 넥슨의 핵심 전력이다. 넥슨은 지난 7월 ‘혁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때 프리스트의 신규직업 ‘어벤저’와 특수 던전 ‘절망의 탑’ 등을 추가했다.

대규모 이벤트도 병행됐다. 개발사 네오플은 ‘어벤저 레벨업’(레벨업 때마다 선물 제공) 이벤트와 던파에 오랜만에 다시 접속한 사용자들을 위한 ‘귀환자 이벤트’도 실시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던파는 지난 7월 최다 동접자 수 29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던파 사상 최다 기록이다. 넥슨의 서비스 능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넥슨이 확고한 ‘삼각편대’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다음 관심은 넥슨이 매출 1조원 시대를 언제 열 것이냐로 모인다.

특히 넥슨은 최근 ‘프리스타일풋볼’ 개발사 JCE 인수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JCE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82억원이었고, 지난 2010년 매출은 253억원이었다. 넥슨의 2010년 매출은 9343억원이었다. 넥슨이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면 국내 게임업계 사상 처음이 된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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