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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그대만’ vs ‘완득이’, 멜로와 멘토사이 ‘동시출격’
각기 다른 장르의 한국영화 두 편이 동시에 관객들을 만난다. 20일 개봉된 소지섭-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과 김윤석-유아인 주연의 ‘완득이’(감독 이한)가 그 주인공이다.

‘오직 그대만’과 ‘완득이’는 각각 남녀의 러브스토리와 두 남자의 멘토링을 그리는 것처럼 서로 다른 장르를 표방, ‘남녀’대 ‘남남’커플의 대결을 이룬다.

먼저 ‘오직 그대만’은 소지섭과 한효주의 멜로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 사전 예매 오픈 7초 만에 매진을 기록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출신의 거친 남자 철민(소지섭 분)과 시력을 잃어가지만 항상 웃는 밝은 여자 정화(한효주 분)의 아름다우면서 슬픈 사랑 이야기로, 두 사람이 그려내는 가슴 시린 멜로가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영화와 대적하는 ‘완득이’ 역시 김윤석과 유아인, 개성강한 두 배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완득이’는 개봉 전 온라인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영화는 소심한 반항아 완득(유아인 분)과 오지랖 선생 동주(김윤석 분)이 서로에게 멘토이자 멘티가 되어주는 유쾌한 멘토링을 담아낸다. 두 남자가 펼치는 유쾌한 웃음과 탄탄한 조연 배우들의 앙상블, 다문화 가정이라는 사회적 주제를 따뜻하게 풀어낸 건강한 시선이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처럼 다른 소재와 장르의 두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친 가운데 어떤 영화가 더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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