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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 든 강도 잡아 표창장…3년후엔 성폭행 유치장
어느 영화배우의 기막힌 몰락
2008년 강도검거 유명세

채팅으로 10대 유혹 못된짓

지난 2008년 지하철 안에서 흉기 든 강도를 제압해 유명세를 탄 영화배우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진숙)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청소년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영화감독 겸 배우 유모(34)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9월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김모 양을 모텔로 데리고 간 뒤 반항하는 김 양을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김 양이 처음 만난 날 성관계를 한 뒤 공부를 이유로 자신을 피하자 만나서 이야기하자며 김 양을 불러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유 씨는 지난 2008년 1월 서울지하철 역 안에서 흉기로 사람을 찌르고 달아나던 강도를 다른 시민 두 명과 함께 제압해 동작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인물로 알려졌다.

경호학과를 졸업해 경호원으로 일하다 영화계에 입문한 유 씨는 지난 2005년 한 액션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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