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 강남권의 경우 아파트 값은 0.07% 하락하고, 전셋값은 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수도권 평균에 비해 매매ㆍ전세시장 양극화가 더 두드러졌다.
송파구 아파트 값이 0.14% 떨어졌으며, 강동구(-0.09%), 강남구(-0.07%), 노원구(-0.01%) 등도 약세였다. 반면 관악구는 0.02%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61㎡가 3000만원 하락한 10억~11억원,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2㎡는 2250만원 하락한 4억7000만~4억8000만원선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하락세가 이어졌다.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102㎡가 1500만원 하락한 8억2000만~9억2000만원, 주공1단지 36㎡가 500만원 하락한 5억8000만~6억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평촌신도시(-0.10%)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평촌동 꿈마을금호 165㎡가 1500만원 하락한 7억2000만~8억3000만원, 꿈마을현대 161㎡가 1500만원 하락한 6억8000만~8억원선이다.
약세를 면치 못하는 매매시장에 반해, 수도권 전세시장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10월 둘째주 서울 전셋값은 0.06% 올랐다. 그러나 전주(0.09%)보다 상승폭은 0.03% 포인트 줄었다. 아직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4주동안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인 자치구의 수(22→21→19→15)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강동구 전셋값이 0.20% 오른 것을 비롯해 동대문구(0.19%), 강남구(0.13%), 노원ㆍ서초구(0.12%) 등이 많이 올랐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