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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아웃도어 매장 불티…백화점 가을세일 순항
백화점 ‘가을 세일’ 초반 매출이 명품과 아웃도어 등의 호조에 힘입어 두자릿수 성장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가을 세일 초반 나흘 동안 전점(백화점 29개, 아울렛 4개, 라이프스타일센터 1개)에서 22.8%(기존 점 21.7%)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모피가 51.8%, 아웃도어 45.6%, 해외 명품 31.9%, 스포츠 31.3%, 영패션 27.2% 등의 성장 폭을 나타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3개 점포에서 26.9%(대구점 제외 시 1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여성의류 44.3%, 스포츠의류 41.7%, 아웃도어 35.7%, 가정용품 25.3%, 영패션의류 24.8%, 남성의류 22.2%, 잡화 19.9% 등이다. 신세계도 아웃도어(47%), 베이직스포츠(42%), 영캐주얼(48%)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7%의 고신장을 차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 초반 신장률이 전년 대비 37%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세일 초반 명품 숙녀 125%, 명품 신사 35%, 명품 잡화 32%, 스포츠 아웃도어 36%, 화장품 24%, 숙녀정장 28%였다.

이처럼 가을 세일이 초반부터 순항하는 비결은 본격적인 가을 날씨로 인해 백화점에서 준비한 이벤트와 상품 행사가 순조로이 이뤄져 집객에 성공한 데다 특히 세일 첫 나흘이 중국 국경절 연휴와 겹치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명품, 가전, 건강식품 등 고가품을 많이 구입했기 때문이다. 나들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아웃도어와 모피 등 겨울 상품의 판매 호조세도 바겐세일 초반 매출을 주도한 일등공신이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맞아 야외활동 관련 장르와 웨딩 장르 실적이 고신장을 기록했으며, 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10월 세일 기간에도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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