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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백’ 이서진-김현성 손잡고 서곡성 야습 ‘꾀돌이 계백’
극 중 아웅다웅하는 형제 이서진과 김현성이 모처럼 손을 잡고 환상의 호홉을 선보였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 21부에서는 계백(이서진 분)은 문근(김현성 분)과 힘을 합쳐 서곡성 야습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계백은 야음을 틈타 스무명 남짓의 병사들을 끌고 서곡성 기습에 나섰다. 항상 계백에 날선 모습을 보였던 문근도 이날만큼은 계백과 호홉을 맞추며 일사분란한 기습 작전을 도왔다. 문근 아직 그가 무진(차인표 분)의 아들인 계백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계백일행은 신라군 막사를 기습하면서 불을 밝힐 수 없도록 기름창고를 먼저 습격해 기름을 버렸다. 이어 막사의 불을 모두 꺼버린 뒤 방울을 뿌려 신라군을 혼란에 빠뜨렸다. 계백의 꾀가 다시 한번 통한 순간이었다.

결국 신라군은 전멸을 면치 못했고 계백과 문근은 서로를 마주보며 모처럼 한껏 웃었다. 이튿날 문근은 계백에게 “자 이제 한판 붙어야지”하고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계백은 그런 문근을 보며 “이상하게 넌 나와 닮았구나”고 웃어넘겼다.

한편 문근은 자신이 도운 백제군 장수가 계백임을 알자 차갑게 돌변했다. 이후 계백과 문근, 형제 간의 피튀기는 싸움이 예고되는 순간이었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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