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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드라마 ‘버디버디’속 가족愛 눈에 띄네, 모녀대립 vs 부자사랑
스포츠 드라마 ‘버디버디’속 가족애가 시청자들의 감동으로 이어졌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버디버디’에서는 해령(이다희분)-세화(오현경 분)의 대립하는 모녀관계와 경환(이병준 분)-태갑(박한비 분)의 따뜻한 부자관계가 대비되며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 날 방송에서 골프를 다시 시작한 해령은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서기 시작했다. 해령은 제이박(최일화 분)을 새 코치로 삼고 아버지 준모(김종진 분)에게는 자신의 전담 캐디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로써 해령은 그동안 철저하게 프로골퍼로서 관리해오던 매니저이자 어머니 세화와 결별하게 됐다. 하지만 냉정한 경영자인 한세화 역시 모정을 숨길 수 없었다. 세화는 지금까지 홀몸으로 딸 해령을 현재의 위치에 있게 만든 인물. 그는 얼핏보면 냉정한 듯 보이지만 자신의 그늘을 떠나 홀로서기 하는 딸의 안부를 걱정하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는 전혀 다른 따뜻한 부자관계도 있었다. 경환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을 못한 아들 태갑이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못하자 가게에서 플룻을 훔쳤다. 경환은 경찰에게도 훔친 풀룻을 주지 않고 꼭 붙잡고 있었다. 이에 아버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태갑은 아버지만을 위한 연주로 마음을 전했다. 이들 부자는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가족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이들 두 가족의 차가운 모녀 대립과 따뜻한 부자간 사랑은 그 표현은 다르지만 속으로는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과 함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가족애를 지켜보며 “잔잔한 느낌으로 기존의 드라마와는 차별되서 좋다”, “미수 아버지가 정상으로 돌아와 너무 기쁘다”, “사랑만 있는 행복한 드라마”라며 오랜만에 등장한 착한 드라마를 반기는 분위기다.

‘버디버디’는 스포츠 드라마인 동시에 따뜻한 가족들의 사랑을 담은 착한 ‘홈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막장 방송과 무리한 설정, 극적인 대립만을 추구하는 드라마들과는 달리 유이와 이다희의 건강한 스포츠 대결과 함께 이들을 둘러싼 가족들의 애정을 함께 담아내며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산골 수행의 성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승컵을 거머쥔 대세 성미수와 새로운 코치와 함께 홀로서기에 도전한 골프천재 해령이 앞으로 어떤 대결을 펼쳐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슈팀 허율기자/ ent@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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