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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상에 관한 Q&A
Q. 최초로 세워진 동상은?

A. 59년 존 비 콜터 장군상


Q. 높이 가장 낮은 동상은?

A. 1.5m 손기정 두상





서울에 있는 동상은 총 53개. 그 중 초창기 세워진 동상이 1960년대 중후반 김종필 위원장이 중심이 된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가 건립한 12개의 동상이다. 그러나 53개의 동상 중 가장 먼저 건립된 동상은 1959년 이태원 로터리에 국방부가 건립한 존 비 콜터 장군상으로, 남산3호터널 건설로 1977년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존치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건립된 동상은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으로 2009년 세워졌다. 53개의 동상은 서울 전역에 널리 퍼져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동상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장소는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과 남산공원으로 각각 10개씩 세워져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가 많이 방문하는 장소인 만큼 이들에게 존경과 배움의 대상, 꿈과 희망의 대상을 제시해주려는 의도로 읽히고, 남산공원은 시민의 접근성이 좋으면서 동상과 잘 어울리는 입지적 여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상은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 좌대 높이 10.5m, 동상 높이 6.5m 등 최고 높이가 17m에 달한다. 좌대를 제외한 동상 자체 높이가 가장 높은 동상은 남산공원에 있는 김유신 장군상이다. 다른 동상과 달리 말을 타고 달리는 형상을 하고 있어 규모 자체가 크고, 기세가 활달하고, 생동감이 있어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높이가 가장 낮은 동상은 중구 만리동 손기정공원에 있는 손기정 두상<사진>으로 높이가 1.5m에 불과하다. 두상으로 된 동상 또한 손기정 두상이 유일하다. 1m 높이의 좌대 위에 있지만 동상 자체 높이는 1.4m에 불과한 어린이대공원의 박연 동상은 동상 자체의 높이만 따졌을 때 가장 낮은 동상이다.

같은 인물의 동상이 세 개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바로 광화문광장, 덕수궁, 여의도공원에 각각 1개씩 있는 세종대왕 동상이다.

세종대왕이 어떤 인물보다도 시민에게 위대한 인물로 추앙받는다는 의미로 이해되는 한편, 1960년대 후반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가 건립한 뒤 1999년 여의도공원 조성 시 서울시가 별도로 제작하고, 2009년 서울시가 또 한번 광화문광장을 조성하며 제작하는 등 최근 2개의 세종대왕상을 잇달아 건립한 서울시 행정에 관리ㆍ조정 기능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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