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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R그룹,미술과 유머가 깃든 佛카스텔바작 인수
상큼한 만화 캐릭터와 흥미로운 유머가 깃든 패션을 선보여온 프랑스의 유명브랜드 ‘카스텔바작(Castelbajac)’이 한국 기업에 의해 인수됐다.

근래들어 한국 패션기업의 해외 유명브랜드 인수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EXR그룹(대표 민복기)은 지난 13일 프랑스 브랜드 카스텔바작의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프랑스의상협회장을 역임하고 겐조,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과 활동한 장-샤를드 카스텔바작(Charles de Castelbajac, 62)이 이끄는 ’카스텔바작’은 장난기 가득하고, 아트가 깃들어진 패션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EXR그룹은 ‘캐포츠’(캐릭터+스포츠)브랜드 EXR을 런칭한 것을 필두로, 2004년에는 미국 브랜드 ’컨버스’, 2009년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카파’를 각각 도입해 국내외에서 전개 중인 패션기업이다. 


EXR은 현재 전개 중인 글로벌 전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의 독특한 패션브랜드 카스텔바작을 인수했다. 내년 S/S(춘하) 시즌부터 EXR에 의해 새롭게 출시될 카스텔바작은 ‘럭셔리 트레디셔널’로 재해석돼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선보여진다. 


민복기 EXR그룹 대표는 “프랑스 메종드꾸띄르에서 창업한 디자이너 중 현재 유일하게 살아 활동하는 장-샤를드 카스텔바작의 미래 잠재가치를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며 "카스텔바작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그의 남다른 디자인 파워에, EXR의 마케팅,생산,유통 등 브랜드 기획력을 결합시키면 브랜드 가치가 더욱 제고될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EXR의 카스텔바작 초기 인수금액은 300만유로(44억8000만원). 여기에 추가로 500만유로(75억4000만원)가 투입되면 총 800만(120억6000만원)유로 규모가 될 전망이다.

최근 창립 10주년을 맞은 EXR그룹은 기업의 키워드를 ‘이미지니어링(Imagineering)’으로 삼아, 상상력과 기술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것(Something New), 다른 것(Something Different), 특별한 것(Something Special)을 만들어내는데 힘을 쏟는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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