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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갑디 차가운 LED 전광판…그 속엔 따뜻한 문구가 가득…
서울나들이 온 그녀의 작품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제니 홀저의 작품이 서울에 왔다.

서울 소격동(경복궁 앞) 국제갤러리는 지난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제니 홀저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대형 LED 설치작업과 스툴 형상의 대리석 조각, 대형 프린트 등 총 23점이 출품됐다.

이 중 LED 설치작품은 벽에 비스듬히 8개의 LED막대를 세운 ‘New Tilt’와, 여러 개의 LED막대를 어긋나게 설치한 ‘New Corner’ 등 두점으로, 작가가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신작이다.

종전의 LED 조각보다 빛이 뿜어내는 색채가 더 화려하고,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것이 특징이다.

LED 설치작업과 함께 국제갤러리 1층의 너른 전시장을 채운 대형 프린트 작품들은 작가가 그동안 세계 곳곳서 펼쳤던 ‘라이트 프로젝션’ 작업의 흐름을 일람하게 해준다.

즉 뉴욕, 베니스, 베를린, 런던의 기념비적인 건물에서 진행한 ‘라이트 프로젝션’작업을 촬영한 사진 13점이 나온 것.

특히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디자인한 둥근 곡면의 영국 런던시청서 펼쳐진 프로젝션 작업은 스펙터클함과 부드러움이 살아 있어 시선을 붙든다.

전광판 메시지를 흰 대리석에 새긴 ‘풋스툴(발 받침대)’ 조각 8점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 16일까지. 관람 문의 (02)735-8449 무료 입장.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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