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턴트맨 “숙취영화 ‘행오버2’ 찍다 뇌손상”
할리우드 영화 ‘행오버2’를 찍다가 사고로 뇌손상을 당했다는 스턴트맨의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행오버2’에서 스턴트맨으로 기용됐던 스콧 맥린은 “지난해 10월 태국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중 심각한 부상을 했다”며 영화사 워너브러더스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에 손해보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최근 제기했다. 맥린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촬영 당시 그가 스턴트연기를 위해 타고 있던 차가 예정과 달리 갑자기 속력을 높여 차량간 충돌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뇌를 비롯해 신체 각 부위에 심각한 해를 입었다는 것이 맥린의 주장이다. 그는 거의 2달간혼수상태에 빠져 있었으며 뇌손상이 영구적일 수 있다는 의학적 소견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린은 촬영 중 주인공인 스튜역의 에드 헬름스의 액션연기 대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영화사측은 “사고 때문에 우리도 충격과 슬픔에 빠졌으며 스콧 맥린 및 그의 가족들과 함께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이미 지속적인 지원을 제안했다”며 “모든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오버2’는 결혼식 전날 신랑과 친구들이 만취해 큰 소동을 일으켰으나 다음날 기억을 완전히 잃은 채 깨어나고, 이로 인해 예식까지 치르지 못할 위기에 처하면서 좌충우돌한다는 내용의 성인용 코미디영화다. 미국에서는 전편을 포함해 대대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